성형수술은 한 번의 수술로 이미지를 드라마틱하게 변화시킬 수 있다는 큰 장점이 있는 치료방법이기는 하지만, 그만큼 생길 수 있는 부작용의 종류도 다양합니다. 그 중 쌍꺼풀수술이나 눈매교정, 안검하수 등의 수술을 받은 후에는 눈이 잘 감기지 않아서 불편함을 느끼시는 분들이 상당히 많은데, 특히 잘 때 눈이 다 감기지 않는 증상을 토안증상이라고 합니다. 토안증상이 생기게 되면, 육안으로 볼 때 부자연스럽다는 문제도 있을 수 있지만, 그보다 더 큰 문제는 눈의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안구건조증은 거의 대부분에서 동반되며, 증상의 정도에 따라 각막에 지속적으로 스크래치가 나거나 심한 경우 시력이 저하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희 병원에 토안주사 상담을 오시는 분들은 대부분 예뻐지려고 오시는게 아니라, 일상생활에서의 불편감과 눈에 나타나는 여러가지 이상 증상을 주소로 내원하십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안증상에 대해서 자세히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목차
토안증상의 원인
토안증상은 특정 질병명이 아니라, 눈이 다 감기지 않는 증상을 의미하는 용어입니다. 토안증상은 주로 잘 때 눈을 뜨고 자는 형태로 나타나게 되는데, 의식이 있을때는 눈이 좀 덜 감기더라도 눈에 힘을 줘서 꽉 감을수가 있지만, 수면 중에는 근육이 이완된 상태로 유지되기 때문에 토안증상이 더 도드라지기 때문입니다. 토안증상은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생길 수 있는데 토안증상을 유발하는 원인을 크게 두 가지 경우로 나눠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선천적
토안증상의 첫 번째 원인은 선천적인 경우입니다. 눈에 수술을 받거나 다친적도 없는데 원래부터 눈을 뜨고 주무시는 분들이 여기에 해당하는데, 이런 경우에는 눈이 크거나 너무 튀어나와 있어서 눈꺼풀이 안구를 충분이 덮어주지 못하거나 해부학적인 구조적 문제로 인해 눈이 덜 감기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후천적
두 번째 원인은 선천적 원인을 제외하고, 특정 이유가 있어서 토안증상이 발생하는 경우입니다. 후천적 토안증상의 원인으로는 신경마비나 근육의 손상, 안구종양, 외상, 쌍꺼풀/눈매교정/안검하수 수술 부작용 등이 있습니다. 신경이나 근육, 종양 등 특정 원인으로 인해 토안증상이 유발되는 경우는 그 원인에 대한 치료가 토안증상에 대한 치료입니다. 반면, 쌍꺼풀/눈매교정/안검하수 등 눈꺼풀 부위를 포함해서 수술받은 이후에 발생한 토안증상은, 이미 수술은 끝났고 수술자국 및 상처는 아물고 회복된 상태인데 토안증상만 남아있는 상태로, 이 포스팅에서는 이런 경우에 대해서 중점적으로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일시적
또 쌍꺼풀/눈매교정/안검하수 수술 이후 수술부기로 인해 일시적으로 토안증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말 그대로 수술로 인한 눈위 부위의 부종 때문에 눈이 덜 감기는 현상으로, 수술 초기에 나타날 수 있으며 시간이 지나면서 좋아지게 됩니다. 만약 수술로 인한 수술부기가 대부분 가라앉았는데도 눈이 덜 감기는 증상이 지속된다면 그때는 후천적 토안증상이 생겼을 가능성이 있으므로 내원 후 상담을 받으시도록 권해드립니다.
토안증상 치료
일단 토안증상이 발생하게 되면 대부분 일상생활에 지장이 생기게 됩니다. 우리의 안구는 점막으로 덮여있기 때문에 늘 촉촉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하는데, 토안증상이 생기게 되면 특히 잠잘 때 눈이 다 감기지 않기 때문에 점막이 공기중에 노출된 상태가 짧게는 몇 십분 길게는 몇 시간 가량 지속되게 됩니다. 따라서 아침에 일어나면 눈이 뻑뻑하고 건조하게 되고, 각막에 스크래치가 나거나 통증이 발생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시력까지 저하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눈의 건강을 위해서 토안증상은 꼭 치료를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수술적 치료
사실 토안증상이 생긴 경우에 수술적인 치료는 권장되지 않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기본적으로 수술적인 치료를 받게되면 회복되는 과정에 조직 안쪽에 단단한 흉터조직이 생기기도 하고 수술로 인한 손상으로 주변조직들이 유착되기도 하는데, 이러한 현상이 토안증상을 유발하는 원인 중에 하나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재수술을 반복할수록 토안증상이 생길 가능성이 높아지고, 이미 생긴 토안증상이 악화될 가능성 또한 높아집니다. 물론 경우에 따라 수술적인 치료가 꼭 필요한 경우가 있을 수 있으나, 이 경우에는 원장님과 꼼꼼한 상담을 받으신 후에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토안주사
이 포스팅에서의 토안주사와 토안레이저는 연세아르미안의 특화 시술들로, 앞으로 설명드리는 내용은 연세아르미안의 토안주사와 토안레이저에만 해당하며 타 병원 시술과는 무관하니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연세아르미안의 토안주사는 눈꺼풀 수술부위의 흉터조직과 유착 부위에 약물을 주입하여 단단하고 치밀한 조직을 느슨하게 만들어서 토안증상을 개선하는 원리의 시술입니다. 시술 전 치밀하고 밀도가 높아 단단한 조직은 시술 후 일부가 분해되어 시술 전에 비해 말랑말랑하고 탄력이 일부 돌아온 상태가 되어, 눈을 감을 때 눈꺼풀이 안구를 좀 더 덮을 수 있습니다. 다만 모든 경우에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고, 토안주사로 개선이 어려운 경우들도 있습니다.
토안주사 치료에 있어서의 한계점
토안주사로 해결이 어려운 첫 번째 경우는, 쌍꺼풀을 푸는 수술 혹은 쌍꺼풀 라인을 낮추는 등의 수술을 하면서 피부의 일부를 절제한 경우입니다. 눈꺼풀이 안구를 덮을 수 있을 정도의 여유분을 남기고 적당하게 절제한게 아니라, 피부의 일부가 과도하게 절제되어 눈위 공간의 길이에 비해 눈꺼풀 피부의 길이가 물리적으로 너무 짧은 경우에는 토안주사가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눈꺼풀 부위 안쪽의 수술로 인한 흉터조직과 유착을 개선한다고 하더라고 피부조직의 길이 자체가 늘어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두 번째는 눈매교정 수술시 안쪽으로 과도하게 교정을 한 경우입니다. 이런 경우에는 안쪽으로 당기는 실의 힘이 너무 강하기 때문에, 눈을 뜰 때는 시원하게 잘 떠지지만 위로 당기는 힘으로 인해 눈이 다 감기지 않을 수 있습니다. 또한 토안증상 혹은 당기는 불편감 등으로 인해 고정한 실을 제거하는 경우라도, 수술 후 일정 시간이 지나 실 주위에 흉터조직과 유착조직이 생긴 이후에는 실을 제거하더라도 완전히 원상복구되지 않을 수 있으니 꼭 기억해두시면 좋겠습니다. 물론 이러한 두 가지 경우에도 토안주사 시술은 가능하며 흉터조직과 유착이 개선되면서 토안증상도 다소 좋아질 수 있으나,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는다면 토안증상 마찬가지로 개선되는 데 한계가 있게 됩니다.
토안레이저
토안주사로 눈꺼풀 부위 안쪽의 흉터조직과 유착이 많이 개선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더 이상 개선되지 않거나, 과도하게 피부조직을 절제하거나 눈매교정이 과교정되어 토안주사로는 더이상 좋아지지 않는 상태에서는 토안레이저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토안레이저는 이마와 눈꺼풀 상부의 피부조직을 유연하게 만드는 시술로 토안주사와 병행시 시너지 효과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이외 이마보톡스나 눈썹보톡스 등의 시술 또한 경우에 따라 토안증상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토안증상과 관련된 당부의 말씀
토안증상이 있는 분들의 평소 수면시 관리
토안증상이 있는 분들의 경우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는, 수면시 안구 점막이 공기중에 노출되지 않도록 하는 것입니다. 권해드리는 방법으로는 토안증상이 있는 쪽의 눈에 안연고를 적당하게 넣어준 후 눈꺼풀 위와 아래를 덮을 수 있도록 피부를 약간 당겨서 스테리스트립이나 종이 플라스터를 붙여줍니다. 마지막으로 그 위에 안대를 덮어주면 됩니다. 이런 관리는 토안증상을 치료하는 방법은 아니지만 치료와 별개로 눈의 건강을 유지할 수 있는 방법이기 때문에, 토안증상이 있는 분들은 다소 번거롭더라도 수면시 꼭 지켜서 관리해주시기 바랍니다. 나의 눈은 소중하니까요.
재수술은 신중히
마지막 당부의 말씀은, 첫 수술도 중요하지만 특히 재수술은 더욱 신중히 결정하셨으면 한다는 말입니다. 토안증상은 한 번 수술받은 분들에게도 생기지만, 일반적으로는 재수술을 받은 분들에게서 훨씬 자주 생깁니다. 또한 재수술을 받으면 받을수록 토안증상이 생길 확률도 높아지고, 토안증상이 심해질 확률도 높아집니다. 물론 꼭 필요한 경우에는 재수술을 받아야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라면 토안증상이 생길 가능성도 염두에 두시고 원장님과 충분히 상담 받으시고 신중히 고민한 후 결정하시기 바랍니다.
